깊어지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국내 기업들의 '피해'가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빗나간 민족주의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형국입니다.<br /><br />먼저, 중국의 보복 조치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국내 자동차 산업.<br /><br />현대차의 중국 공장 네 곳 모두 가동이 중단됐다 가까스로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현대자동차의 중국 공장 네 곳은 지난주부터 부품 공급 차질로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사드 여파로 판매가 부진하면서 부품 공급 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자 해당 업체가 납품을 거부해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부품 공급을 중단했던 현지 협력사가 부품 공급을 다시 시작하면서 공장 네 곳이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공장이 다시 가동됐지만, 대금 지급이 이뤄진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지금도 릴레이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롯데마트 99곳 중 87곳은 이미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롯데마트가 중국에서 입은 피해는 지금까지 약 5,000억 원인데, 같은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1조 원까지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롯데마트 직원 : 사드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었습니다. 양국 정부 간 문제라서 우리로서는 해결책이 없습니다.]<br /><br />#사드 보복에 여행업계도 '찬바람'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의 '사드 보복'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와 중국 노선의 항공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%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한중 노선의 항공 여객은 112만 명으로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만 명가량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한중간 항공 여객이 그야말로 '반토막'난 셈입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영업하는 한국 식당들도 타격이 큽니다. 매출이 30% 이상 크게 줄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성훈 / 한국 식당 운영 : 중국분들도 많이 안 오시는 것도 있고요. 사드 때문에 현대차 매출이 많이 줄어들어서 협력사 직원분들이 많이 안 오시는 게 저희 가게 매출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갈수록 심해져 가는 사드 보복은, 중국의 빗나간 '민족주의'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확정되자마자 중국 내 롯데마트 앞에서 불매시위를 벌이면서‘롯데 불매는 곧 애국'을 주장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.<br /><br />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' 전랑 2'에서도 중국의 민족주의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.<br /><br />'전랑 2'는 전직 특수 부대원 중국인 렁펑이 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301802354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